Post by Sanghwan Yang

Head of D2SF at NAVER | Helping deep tech founders go from ‘what if’ to ‘what’s next’

부끄러운 고백 하나. 초기 투자를 10년 정도 하면서 내가 만드는 '이불킥' 리스트가 있다. 누구보다 우리가 먼저 만났으면서도 기회를 놓쳐서, 우매한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회한의 거울' 같은 리스트. 이 팀은 창업 전에 NAVER D2SF 캠퍼스 프로그램을 통해 가장 먼저 만났고, 6개월 동안 시행착오를 거치고 성장하는 과정을 우리 공간에서 두눈으로 지켜봤다. LLM Guard Rail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했지만, 결국 LLM vendor 들이 내재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고, 무엇보다 LLM을 만들어보지 못한 학생팀이 이를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해소되지 않았었다. 그리고 이별. 그로부터 2년이 지났다.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이팀은 누구보다 빨리 시장기회를 찾아서 기술과 사업력을 입증하는 팀으로 성장했다. 스타트업 성장을 startup outcome = (M×C×P×T×E)+ε 의 함수로 본다면 우리가 간과한 치명적인 변수는 T(Team Capability), E(Energy & Persistence)가 아니었을까. 그간 투자했던 학생팀들이 소위 전문가들의 선입견을 부수고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누구보다 잘아는데도 불구하고 또 실수를 반복한다. 암튼 2년 후의 만남은 해피엔딩이 되었고 나의 이불킥 리스트에서는 한팀이 지워졌다. AIM Intelligence (Sangyoon (David) ­Yu Haneul Kim) 팀 감사드려요! * note :  startup outcome = (M×C×P×T×E)+ε -M: Market Understanding (시장 통찰, 구조 이해도),  -C: Customer Understanding (정교한 페르소나, pain point 이해) -P: Product Market Fit (문제-해결 적합성),  -T: Team Capability (핵심 스킬셋, 실행력, 학습 속도) -E: Energy & Persistence (의지, 집중, 에너지, 시간 지속성) -ε: 운, 외생 환경, 규제, 거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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