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by kris yu
Founder & CEO at Conscience Technology
어느덧 다시 창업을 시작한 지 1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예상보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지금은 11명의 팀원들이 같은 방향을 보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팀원 11명 전체가 3주 동안 미국에서 여러 파트너와 현장을 만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짧지만 밀도 높은 시간이었고, 제가 어디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분명히 이해하게 된 여정이었습니다. 1. 왜 이 길을 걷고 있는가 : 개인적으로 인생의 어려운 순간들을 일찍 맞이했습니다. 저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삶의 불확실성을 깊게 마주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중병을 겪기도 했고,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연달아 찾아오면서 한동안 삶의 의미 자체를 잃어버린 적도 있습니다. 그 끝에서야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솔직하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책과 명상, 그리고 함께했던 좋은 동료들 덕분에 다시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하나의 방향이 잡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저희 팀은 회사를 단순한 조직이 아니라, 서로를 위하고 성장시키는 커뮤니티에 가깝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우리는 무엇을 만들고 있나 : 지금 저희는 AI 에이전시와 SI 기업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AI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AI Management Platform(Nora Brain)과 어시스턴트-휴먼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빠르게 만들 수 있는 Chatbot UI Generator(Nora)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시한 Chat Nora는 좋은 결과로 마무리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문제 정의의 중요성, 현장의 흐름을 읽는 힘, 사용자 관점의 결핍을 깊이 느꼈습니다. 이 배움들이 오히려 Nora Brain의 방향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지금 저희가 집중하는 문제는 명확합니다. AI 에이전시/SI가 겪는 빌링, 토큰 추적, 모델 관리, 운영 복잡성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것입니다. 산업별 현장을 함께 뛰면서 얻은 통찰들이 자연스럽게 제품으로 녹아들고 있습니다. 3. “투자 없이 팀 전체가 미국에?” : 감사하게도 지금까지는 투자 없이 운영될 수 있었습니다. 좋은 파트너들과 창업가 분들이 저희와 함께 AI 사업화와 운영 효율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함께 했고, 그 덕분에 수익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실제로 매출이 성장하거나 투자 유치로 이어지는 사례들도 있었고, 저희는 그 협업 속에서 산업 데이터와 실무 통찰을 얻으며 제품을 차곡차곡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4. 앞으로 : 창업은 높은 확률로 실패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 길을 믿고 함께 걸어주는 동료들에게, 그리고 미국에서 도움과 용기를 건네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Taylor Moon, Max Min, Sunghoon Kim, Sangho Eum, Namho Chung, TaeYong Kim, Seunghoon Lee). 저희를 만나 귀한 시간을 내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아직 부족한 창업가이지만, 듣기 불편한 조언도 피하지 않고, 계속 배우고 넘어지며 더 나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저희 팀도 앞으로 순수한 방식으로, 건강한 영향력을 만드는 팀으로 남고 싶습니다. 혹시 지금 힘든 시간을 지나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이 짧은 이야기라도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