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by 손혜주

늙지 않는 뇌를 위한 공간처방 닥터 | Medical School Professor, Chung-Ang University |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차세대회원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핵의학과 교수 임용 후 첫 연구 성과를, 공동 제1저자로서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AJR)에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AJR은 미국영상의학회(American Roentgen Ray Society)가 1907년부터 발행해 온 영상의학 분야의 대표 학술지로, 한 세기가 넘는 권위를 지금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25년 Impact Factor 7.4 · 분야 상위 약 6%). 연구는 한 가지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암 검사를 위해 촬영한 PET/CT 영상이, 수술의 안전까지 지켜줄 수 있을까?' 암 환자는 수술 전 PET/CT를 촬영합니다. 이 영상에는 심장으로 가는 혈관 상태도 함께 담기는데, 저희는 혈관에 쌓인 석회화(칼슘)를 의사가 눈으로 약 40초 만에 평가하는 간단한 방법을 환자 972명을 대상으로 검증했습니다. 결과는 분명했습니다. 혈관 석회화가 심한 환자일수록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중대 합병증 위험이 뚜렷하게 높았고(석회화가 없는 환자 대비 최대 약 6배), 기존 위험 점수만으로는 충분히 드러나지 않던 고위험 환자를 추가로 찾아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이 환자들의 위험이 심장마비가 아니라 감염·호흡기 합병증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혈관 석회화는 단순한 '심장 위험'을 넘어, 몸 전체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신호였습니다. 추가 촬영도, 추가 방사선도, 추가 비용도 없습니다. 이미 촬영해 둔 PET/CT 영상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는 것만으로 환자를 더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것 — 새로운 출발점에서 전하고 싶은 첫 메시지입니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의료영상 전문 매체 〈Radiology Business〉에도 소개되었습니다. 관련 보도: https://lnkd.in/gyViKZUF 함께 애써 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인공지능센터의 교수님과 연구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손혜주교수 #중앙대의대 #핵의학 #PETCT #영상의학 #환자안전 #심혈관건강 #AJR #중앙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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