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 by 윤경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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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여행(1). 물과 불의 땅으로.】《이제, 출발이다.》〔윤경 변호사 더리드(The Lead) 법률사무소〕 여행은 비행기에 오르는 순간이 아니라,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새벽의 공기를 가르며 벤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언제나 떠나는 길은 설렘과 약간의 두려움이 함께 한다. 면세점에 들러 조 말론(Jo Malone) 향수 두 병을 골랐다. Dark Amber & Ginger Lily, 그리고 Hinoki & Cedarwood. 하나는 짙고 따뜻하게, 하나는 맑고 서늘하게. 마치 이번 여행에서 만나게 될 아이슬란드의 두 얼굴, 불과 얼음을 미리 손에 쥔 듯한 기분이다. 대한항공 라운지 Miler Club으로 가서 휴식을 취했다. 음식과 주류도 다양해 좋았지만, 안쪽에 잠을 잘 수 있는 개인 공간(Wellness Room)이 갖추어져 있고, 대리석 결이 살아있는 화장실 인테리어도 나름 인상적이다. 아이슬란드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하다. 긴 비행시간이 주는 지루함을 감내해야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아이슬란드의 모습을 상상하며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낸다. 7월의 아이슬란드는 평균 기온은 8°~15°C 정도로 선선하고, 겨울철 폐쇄되던 고원지대(F-roads)가 개통되는 시기이며, 백야(Midnight Sun) 현상이 절정에 달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극성수기라고 한다. 아이슬란드 전체를 시계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링 로드(Ring Road, 1번 국도)'를 따라 가면서 드라마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영화 “마션(The Martian)”, 영화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등의 배경이 된 곳을 탐험하려 한다. 이제, 곧 출발이다. 물과 불이 함께 빚어낸 땅, 빙하와 화산이 공존하는 땅으로. 트래킹 등 많이 걷는 일정이 될텐데, 이 늙고 미련한 몸뚱이가 잘 버텨줄지 걱정이 앞선다. .